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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도서 <이상한 정상가족> 줄거리, 작가 소개, 감상 후기

by inform100 2023. 5.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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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줄거리

-작가 소개 

-감상 후기 

아동복지와 관련된 도서를 찾아보던 중 한국 사회의 가족구성과 가족주의의 문제점에 대해 분석한 <이상한 정상가족>이라는 책을 발견하게 되었다. 아동의 삶과 가족주의 문명 사이에 어떠한 연관성이 있고, 분류 체계가 아동에게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지 파악하고자 읽게 되었다. 줄거리, 작가 소개, 간단한 감상 후기 순으로 작성해보고자 한다. 

 

<줄거리>

아동 폭력, 체벌, 방임, 가족 동반자살, 등 한국 사회에서 일어나는 문제점에 대해 지적하는 도서입니다. 또한 미혼모 가정, 한 부모 가정, 다문화 가정, 입양 가정 등 정상 가족과 비정상 가족을 나누는 원인은 가족주의 문화에 있다는 것을 중점으로 이야기합니다. 가족주의가 아동을 자신의 소유물로 여기게 만들고, 입양 아동을 일종의 수출품으로 생각하게 만든다고 주장합니다. 이 때문에 가정에서 발생한 비극적인 사건이나 사고 역시 개인적으로, 가정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고정관념과 사회적 분위기를 형성하게 된다는 점을 지적합니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삶은 개인적으로 살아가되 해결은 집단적으로 해야 된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또한, 스웨덴 아동 복지 정책을 탐구하면서, 아동 인권이 양성평등, 다문화 이해, 노인 복지 등 다양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 아동 외의 사회적 소수자들의 목소리를 높여주며 모두 상호 연관성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 줍니다. 이 때문에 가족에게만 주어지는 책임과 부담감을 덜어주기 위해서는 사회적 인식 개선이 가장 필요하다고 이야기합니다. 개인의 문제는 각자 해결하고 타인의 손길을 간섭으로 여기지 말아야 합니다. 자율적인 개인과 열린 공동체를 위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야 할 시간임을 구체적인 근거를 들어 설명해 주는 도서입니다. 

 

 

 

 

<작가 소개> 

<이상한 정상가족>의 지은이인 김희경 작가는 서울대학교 인류학과를 졸업하고 18년간 국제구호개발단체인 세이브 더칠드런에서 근무를 하였습니다. 제도와 인식 개선을 목표로 하는 '권리옹호'를 맡아 일을 하였고, 사람들의 행동에서 문화적 패턴을 읽어내고 사회 현상을 관찰하였다고 합니다. 관심이 꽂히는 영역에 뛰어들어 경험하고 질문하여 책을 써왔다고 합니다. 현재에는 여성가족부의 차관으로 일을 하고 있습니다. 기자로 일할 때는 가장 긴 시간을 문화부, 사회부에서 보내었습니다. 사회 현상을 관찰하고 어떻게 바꿀지 궁리하는 일에 관심이 많다고 합니다. 그러나 쓴 책들의 목록에서 알 수 있다시피 초지일관 한 우물을 파는 전문가는 되지 못하였다고 합니다. 그때그때 관심이 꽂히는 영역에 뛰어들어 경험하였기에 여러 분야를 훑고 다녔지만 꾸준히 몰두하는 주제는 사람의 개별적, 집단적 마음이 만들어내는 변화와 성장의 이야기입니다. 특히, 단체에서 일을 하던 6년여간 아이들의 수난사를 지켜보며 작가가 직접 확인한 우리 사회의 민낯은 유감스럽게도 폭력적이었다고 합니다. 아이들에게 절대적으로 중요한 가족 안에서부터 그랬다는 것입니다. 학대로 숨진 아이의 궤적을 좇아 진상조사를 하는 동안 작가는 학대의 대부분이 가족 내의 체벌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절감했습니다. 선진국 중 한국만큼 부모가 자녀를 마음대로 휘두르는 친권이 강한 나라가 없고, 아이들의 보호 양육에서 소위 공공은 역할이 이토록 희박한 나라가 드물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합니다. 

 

<감상 후기>

이 책을 처음 읽었을 때, 가족주의 문화가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 전혀 인지하지 못하였습니다. 하지만, 가족이라는 작은 구성원에게 사회적 문제에 대한 책임과 부담을 지게 하는 잔인한 문화라는 것을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가족 동반자살이라는 것에 대해 항상 부모의 입장에서만 생각을 해보았는데 이 책을 읽고 나서 아동의 삶과 인권을 빼앗아가는 범죄라는 것을 새로 깨닫게 되었습니다. 자식을 자신의 소유물로 생각하는 이념을 고쳐나가야 된다는 생각에 동감하였습니다. 한 아이를 키우는데 한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처럼 아이를 학대하는 데에도 한 마을이 필요하다는 문장이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아동학대에 관한 문제에 대해 항상 부모의 탓만 해왔는데, 마을 전체의 침묵과 방조도 공범과 다름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는 가족적인 사건과 이슈에 대해서 단편적인 부분만을 보고 그 가정을 탓하지 않고, 사회적으로 우리가 도울 수 있는 부분이 무엇인지, 이웃인 우리의 잘못된 부분은 없는지 깊게 생각해 볼 수 있는 태도를 가지고자 노력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차별 의식 조사 연구에 따르면 동성애자에 대한 사람들의 차별 의식이 가장 높았고, 그다음이 미혼모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미혼모에 대한 이러한 부정적인 시선이 미혼모가 양육을 선택하여 당당하게 아이를 기르는 것을 망설이게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비정상적이다. 부도덕적이다.라고 몰아세우기보다는 우리의 시선이 그들의 비극적인 선택에 영향을 주지는 않았는지 인식부터 개선을 해야 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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